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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배가 아파요!!”
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듣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단순히 ‘복통’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.
통증이 생긴 위치에 따라 원인 질환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왼쪽인지, 오른쪽인지, 위쪽인지, 아래쪽인지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도 달라지고,
응급 상황인지 여부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.
오늘은 복통의 위치별로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, 그리고 어떤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🔹 오른쪽 윗배 (우상복부)
주요 장기: 간, 담낭, 담도, 십이지장
의심 질환
- 담낭염: 기름진 음식 섭취 후 통증, 구토, 발열 동반
- 간염: 전신 피로, 황달, 오른쪽 윗배 불쾌감
- 소화성 궤양: 공복 시 통증, 속 쓰림
주의: 담석이 담관을 막으면 담낭 천공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 필요
🔹 오른쪽 아랫배 (우하복부)
주요 장기: 맹장, 충수, 소장 일부
의심 질환
- 충수염(맹장염): 오른쪽 아래가 콕콕 쑤시는 통증, 구역질, 발열
- 크론병: 만성 소화장애, 체중 감소, 반복되는 설사
- 난소 이상 (여성): 난소낭종이나 꼬임 시 극심한 통증 유발
주의: 충수염은 시간이 지나면 장 천공 가능성 있으므로 응급실 내원 필수
🔹 왼쪽 윗배 (좌상복부)
주요 장기: 위, 비장, 췌장 일부
의심 질환
- 위염·위궤양: 식사 직후 통증, 소화불량, 속 쓰림
- 췌장염: 명치와 등까지 퍼지는 통증, 구토, 열 동반
- 비장비대: 바이러스 감염, 혈액질환과 관련
주의: 췌장염은 심하면 쇼크,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즉시 치료 필요
🔹 왼쪽 아랫배 (좌하복부)
주요 장기: 대장(S자결장), 난소 및 자궁(여성), 요관
의심 질환
- 게실염: 고령자에서 흔함, 미열과 복통 동반
- 과민성대장증후군(IBS): 스트레스 연관, 설사와 변비 반복
- 난소 질환: 낭종, 염증, 자궁외임신
주의: 게실염이 심해지면 장 천공 및 복막염 위험
🔹 명치 중앙 (상복부 중앙)
주요 장기: 위, 십이지장, 췌장, 심장
의심 질환
- 역류성 식도염: 가슴 쓰림, 트림, 음식 역류
- 심근경색(비전형적 증상): 상복부 통증으로 착각할 수 있음
- 췌장염: 지방 섭취 후 급격한 상복부 통증
주의: 이 부위 통증은 심장 문제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함
🔹 배 전체 또는 옮겨 다니는 통증
의심 질환
- 장염: 설사, 발열, 구토 등 전신 증상
- 복막염: 배 전체가 아프고 눌렀을 때 심한 통증
- 장 폐색(장마비): 변이 안 나오고 복부 팽만
주의: 특히 통증이 점점 강해지거나, 토하거나 열이 나는 경우, 빠른 진료 필요
결론 – 복통은 ‘위치’가 말해줍니다
복통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, 그 위치와 양상이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특히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고, 발열·구토·혈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복통이 아닌 ‘응급질환’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
배가 아플 땐 그냥 참지 말고, 통증의 위치와 함께 발생하는 증상을 꼼꼼히 관찰하세요.
빠른 대처가 당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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